하늘에 띄우는 편지

어느덧 8월입니다

  • 한정호 드림
  • 2026.08.02.
할아버지
어느덧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ㅎㅎ

할아버지께서 떠나신지도 벌써 두달이 더 지났네요
거긴 덥지않으세요?
더울때일수록 건강 더 잘 챙기시구요

시간이 좀 지났다고 생각은 하지만, 아직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문득 문득 느껴져요
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는게 이런기분인지 처음 알았어요

다 보고계시겠지만,
우선 저는 여느때와 같이 열심히 회사 다니고, 7월에는 조금 수월하게 마감을 해서 좋았습니다 ㅎㅎ
수현이는 집근처에서 일을 하다보니 수업이 많아져도 에너지 소모가 적은 것 같고 열심히 일하고있어요
작은이모부는 저번주에 또 미국에 출장을 가셨어요 금방 오신다고는 했는데, 그회사도 맘대로라..ㅎㅎ
작은이모랑 윤호도 잘지내신다고 합니다 윤호는 열공하는 고딩이구요
할머니는 얼마전에 감기를 앓으셨어요 다행히 이제 괜찮아지신듯 한데, 옆에서 할아버지께서 간호해주세요
엄마아빠는 늘 할머니와 함께 식사도 하시고 각자 취미랑 일도 하시면서 그렇게 지내고 계십니다

모두들 각자의 일상에서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겠지만, 힘들어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일 뿐이에요

이제 저희 청첩장도 나와서 이번달부터는 사람들 만나러 다녀야 할 것 같아요
할아버지께도 시간날때 들러서 보여드릴게요 근사합니다

저는 사실 할아버지가 안계셔서 막 슬프고 눈물나는건 이제 없어요 다만 보고싶어요
그게 같은 말인것같긴하지만, 그리움을 간직한채 있는기분이라 그게 조금 힘들때가 있습니다
문득 생각날때가 있더라구요

더운데 잠 설치지마시고 ㅎㅎ 좋은 꿈꾸시며 계세요
또 뵈러갈게요~~